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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재미있는 부조다.
천국과 지옥의 모습, 재판받는 모습을 아주 재치있고, 때로 섬뜩하게 묘사해 놓았다.
전체 부조는 상, 중, 하 3단으로 나누어서 천국은 상단에, 지옥은 하단에 배치했다.
37개의 천국과 32개의 지옥이 위 아래로 배치되어, 천국의 행복함과 지옥의 끔찍함이 대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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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랑의 시작 부분이다.
죽음의 신 야마를 만나러 가는 사람들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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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를 줄로 꿰서 사람들을 끌고 가는 지옥의 모습.
사람들이 거꾸로 붙잡힌 채 어찌할 줄 몰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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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들은 손이 묶힌 채 괴상한 동물들에게 고통당하고 있다.
어떤 사람은 몸뚱아리가 밧줄에 꽁꽁 묶여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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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그림을 조금더 가깝게 찍은 모습.
괴상한 짐승이 사람의 다리를 물어 뜯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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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로 목이 묶힌 채 끌려 가고 있다.
이 장면은 나중에 폴폿이 킬링 필드를 만들 때 재현했다는 기록이다.
킬링 필드의 끔찍한 사건들 중에는 이곳 지옥도를 본딴 학살 사건이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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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저승사자가 들고 있는 몽둥이는 슈가 팜 트리를 연상케 한다.
폴폿은 이 나무의 날카로운 가지로 무고한 사람들의 목을 쳐 죽이는 학살을 자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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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의 윗 부분에 앞으로 걸어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는데,
그들은 천국으로 가는 사람의 가마를 끌어주는 가마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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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으로 가는 사람들이 가마를 타고 천국에 가고 있다.
이곳에는 총 19명의 남자와 18명의 여자가 천국에 있는 것으로 그려져 있다.
천국에서는 압사라와 함께 춤추며, 차를 마시며 평화롭게 쉴 수 있는 새세상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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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물소를 타고 있는 죽음의 신 야마.
야마는 힌두교에서 죽음의 신이자 영혼을 재판하는 자이다.
눈이 여러 개이고 18개의 팔을 가지고 공정한 심판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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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신 야마.
붉은 선이 보이는 이유는 아마도 야마를 붉은 색으로 칠했던 흔적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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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구석에 죽음의 신 야마 앞에 무릎꿇은 사람이 있고,
그 뒤로는 절대절명의 용서를 비는 사람의 모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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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은 죽음의 신 앞에 끌려가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지만,
저승사자들은 그들의 목을 잡아 야마 신  앞에 무릎을 꿇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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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쪽으로 헤엄치 듯 내려오는 사람들은 야마 신 앞에 가기도 전에 지옥에 던져진 자들이다.
야마신이 판결을 내리지 않아도 될 만큼 끔찍한 죄를 지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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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에서 벗어나고 싶은 이들이지만, 저승사자의 손길을 피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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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인의 눈을 빼는 장면.
눈으로 지은 죄가 너무 많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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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몸이 못에 박히는 벌을 받고 있다.
이생에 사람들 가슴에 못 박기 잘하는 사람이 죽어서 받게될 벌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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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몸에 목 박히는 사람이 한 둘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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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의 불 위에 가지런히 눕혀져 있는,
그리고 그 위에 눕혀지고 있는 사람들.
이 불은 영원히 탄다. 영원한 지옥불의 형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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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 닿는 곳/앙코르와트  |  2008. 11. 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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