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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코너에는 시바신이 주로 다루어지고 있다.
수리야바르만 2세는 다산과 풍요로움의 상징인 시바를 등장시켜
자신 역시 번영의 왕임을 나타내고 싶어했다.
이곳에는 고르바다나 산을 들고 있는 크리슈나, 소나무 숲 속의 시바, 시바에게 사랑의 화살을 당기는 카마,
예배받는 시바, 크리슈나와 인드라 등 12가지의 부조가 채워져 있다.


<시바신에게 사랑의 화살을 당기는 카마>

파르바티는 시바를 짝사랑한다.
많은 신들은 이 둘이 잘 되기를 바라는데,
사랑의 신 카마가 둘을 결합시켜 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곧 큐피트처럼 사랑의 화살을 시바에게 쏘게 되는데,
명상중이던 시바는 사랑의 화살 때문에 명상을 깨게 되고,
굉장히 분노한 상태에서 카마를 죽여 버린다.
훗날 파르바티를 사랑하게 된 시바는
카마의 희생 덕분에 자신이 사랑하게 되고, 아들 스칸다(전쟁의 신)까지 얻게 된 것을 감사해
카마를 다시 살려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맨 위 가부좌(?)를 틀고 있는 것이 명상 중인 시바신이고,
밑에서 활을 쏘아 올리는 이가 카마신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카마의 확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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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라사 산을 흔드는 라바나>
라마야나에는 라바나가 산을 흔들고 있는 모습이 등장한다.
라바나는 악마(라크샤사)의 왕이다.
그는 머리가 10개, 팔이 20개인 것으로 묘사되는데 시타를 납치해 강제로 자기 아내를 맞이해 들이려고도 했다.
위 부조는 카일라사 산을 흔드는 모습인데, 이 때 파르바티가 중심을 잃으면서 시바를 붙잡고 있고,
시바는 라바나를 발끝으로 눌러 땅 속에 갇히게 된다.
이후에 천 년동안 시바를 찬양하는 노래를 불러 라바나는 풀려나오고 고향인 랑카로 돌아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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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 닿는 곳/앙코르와트  |  2008. 10. 13.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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