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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수 용칠이]


그날 사형될 3명의 사형수중 마지막 3번째는

[용칠]이 였습니다


용칠이는 당시 가장 전도하기 어려운 사람이었는데

천국을 얘기하면 "가 봤습니까?" "가보지도 않고 어떻게 압니까?" 라고 약만 올리고 계속 주님 영접하길 거부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던중 어떻게 마음이 변해서 예수님을 믿어 보겠다고 말했는데

제가 너무 교도관일로 바빠서 차일 피일 미루다 그만 사형집행이 되고 말았습니다

사형집행은 극비사항이고 법무부 장관이 싸인만 하면 바로 결정이 되기 때문에 교도관인 저도 몰랐습니다


다음순서가 용칠이구나 하는 생각이드는 순간 저는 가슴을 치고 후회합니다

그때 할껄, 예수님 믿어보겠다고 할때 그때 성경공부하고 영접시킬껄...

가슴을 치지만 이제와서 어떡합니까?


믿음의 교도관 들을 보내 용칠이를 데려오도록 하고는 혹시나 하는 기대를 합니다

"주님 우리 용칠이 예수믿어보기로 한 그 마음 만으로도 천국 보내주시면 안됩니까 그 겨자씨 만한 믿음이라도 보고 용칠이 데려가 주십시요!"

이렇게 기도하고 있는데 드디어 사형장 지하실의 문이 열리고 발자국 소리가 들립니다


무술교도관들이 용칠이 팔을 잡고 그 죽음의 계단을 올라오는데 이건 완전 절망입니다

조금전 사형당한 끝까지 주님을 거부한 그 [도사]사형수 보다 더합니다

죽음의 계단을 올라오는데 두려움에 다리가 완전히 풀려서 아예 걷지도 못하고 식물인간처럼 질질 끌려옵니다


단상앞에 내려놓고 절차를 진행하는데 완전히 의식불명입니다 죽음의 공포로 넋이 나가서 입을 벌리고 침까지 질질 흘리는게 이제 가망이 없어 보였습니다

이름을 물어도 모르고 생년월일, 주소. 본적 아무리 물어도 대답을 못합니다

그런 용칠이를 보며 제 가슴이 무너집니다

"내가 잡았던 용칠이를 뺐겼구나 내가 뺐겼구나!!"


더 이상 절차를 진행할수가 없자 교도소장이 사형집행을 명합니다

올가미 밑으로 끌려가는 용칠이를 보고 이젠 지옥이구나 싶어 제가 달려가서 사형집행 교도관들을 밀쳐내고 용칠이를 안았습니다


"소장님 조금만, 조금만더 시간을 주십시요! 소장님"

제가 하도 사정을 하니까 소장이 시간을 허락합니다

그때 같이 있던 믿음의 교도관 11명이 너나 할것없이 모두 달려나와

용칠이 주위에 둘러앉아 기도를 합니다

뺏앗긴 용칠이를 다시 잡은겁니다

이제 다신 놓치면 안되죠


"주님 우리 용칠이 살려주십시요!!"

"하나님 천하보다 귀한 한 영혼 이대로 지옥가게 내버려 두실겁니까!!"

"용칠이 하나님 영접하게 해주십시요"

"주여~~~!!"

"주여~~~~~!!!"


울며 불며 목이 터져라 기도를 하는데

단상에 있는 소장님 검사들 법무부 직원들 종교 관계자들은 기가 막힌 표정으로 아무 말도 못하고 쳐다만 봅니다

한국의 사형집행장에서 이런 일은 없었거든요...


그렇게 10여분이 지나도 아무 변화가 없습니다

이미 완전히 혼이 나가서 숨만쉬고 있지 시체나 다름없습니다


완전히 넋이 나간 용칠이를 붙잡고 이젠 지쳐서 앉아있는데

그때 까지 식물인간 같던 용칠이 오징어처럼 축 늘어져 있던 용칠이가 갑자기 꾸물 꾸물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서서히 양손을 들더니 갑자기 중얼거립니다

"주여...."


전 그 모습을 보고 우리가 하도 옆에서 기도를 하니까 그 소리가 박혀서 자기도 모르게 따라하는 헛소린줄 알았습니다

그렇게 몇번 "주여, 주여" 하더니 눈을 떠고 주위를 둘러보는데

표정이 점점 밝아집니다


조금전까지 침까지 흘리고 넋이 나간 멍한 표정의 용칠이가 이제는 웃기까지 합니다 그렇게 손을 들고 있던 용칠이 입에서 기가 막힌 소리가 나옵니다

'주님 저 같은 죄인을 용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

"주님 저 같은 죄인을 용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일어서더니 소장님 앞으로가서 인사를 합니다

"소장님 감사합니다 소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부디 건강하시고 만수 무강하셔서 저같은 죄수들 위해 좋은일 많이 해주시기 바랍니다"

소장님은 얼떨결에 일어나서 같이 인사를 합니다

그리곤 그 하나님을 믿지도 않는 교도소장이 고개를 숙이고 울기 시작합니다


용칠이가 올가미가 걸린곳으로 돌아오더니 갑자기 춤을 추기 시작합니다

덩실덩실....

예수믿고 천국가는게 그렇게 좋았나 봅니다

덩실덩실 춤을 추는 용칠이를 따라 우리교도관들도 같이 춤을 춥니다

무섭고 떨리는 죽음의 사형장에서 웃고 춤을 출수있는거 이게 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용칠이가 저와 교도관들 앞으로 와서 손을 잡으며 말합니다

"교도관님 고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그동안 저때문에 고생 많으셧죠"

이소리에 우리믿음의 교도관이 모두 흐느껴 웁니다 저도울고..


그때 용칠이 손을 잡는데 순간 이상한 체험을 합니다

용칠이 손에서 제 몸속으로 전기같은게 흐르는데 한 1만볼트는 되는거 같았어요

너무 놀라서 용칠이 얼굴을 쳐다보는데 얼마니 성령님이 강하게 역사하시는지 얼굴이 해같이 빛나더라구요

"그래 용칠아 먼저가라 천국에서 만나자 잘가라 용칠아"


이윽고 올가미가 목에 걸리고 얼굴에 흰 두건을 씌우는데 이게 왠일입니까

용칠이가 노래를 부릅니다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 십자가 짐같은 고생이나

내 일생 소원은 늘 찬송하면서...."


바로 찬송가 364장입니다

교회에 가본적도 없고 찬송가가 뭔지도 모른 용칠이가 찬송을 부르는데 한구절도 틀리지 않고 완벽하게 부르더라구요

나중에 제가 천국에서 용칠이를 만나면 꼭 물어 보고싶습니다 너 그찬송어떻게 알게됬냐고.


그렇게 용칠이는 형장의 이슬로 사라져 주님계신 천국으로 갔습니다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지옥을 향해 달려가고있습니다

죽음의 올가미가 목에 걸린줄도 모르고 말입니다

.

.

.

.

전도를 저만 할수 있는게 아니죠

마귀한테 빼았겨 지옥갈뻔한 우리 용칠이 그렇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다시 찾아 천국간것처럼 주님을 모르고 살다가 지옥갈 많은 사람들 우리가 주님품으로 다시 인도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시간이 없습니다

사형집행처럼 우리인생의 죽음도 예고없어 찾아옵니다.


- 박효진 장로님 간증 중에서 -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누가복음12장20절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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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며사랑하며꿈꾸며  |  2008. 7. 26.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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