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라 간디 국제 공항 도착-입국수속 중...
인디아 항공의 12시간 가까운 연착 덕분에 본래 도착할 예정이었던 저녁 대신에...새벽녘에 도착했다.
인도의 대표적인 국제공항이지만~ 단촐, 조촐^^
홍콩에서의 오랜 대기와 방황으로 지친 일행들~

공항 뒷편에서 숙소까지 갈 오토릭샤를 잡고 있다.


오토릭샤 기사와 흥정을 끝내고~ 공항에서 나오자마자~ 신나게 달리다가 그만~ 타이어가 펑크!
기사아저씨 계속 'no problem!'을 외쳤지만, 30분 넘게 낑낑 댄다.
타이어를 죄고 있는 나사를 못 풀고....어흑.
짧은 일정 동안 다섯 번에 걸친 오토릭샤 해프닝의 첫번째 사건.
공항 도착한지 몇 분이나 지났다고...펑크가!
게다가 비까지 내린다... 머리 위로는 공항에 도착하는 비행기들이 굉음을 울리며 지나가고...

또 한가지!
여기 사람들은 왠만하면 사이드 미러를 접고 다니시더라구요.
아니면 아예 빼놓고 다니시던가...
우리나라 '김씨 아줌마'들 사이드 미러 접고 앞만 보고 다니신다고 많이 웃었는데~
이분들은 문화 자체가 사이드미러를 무시하신다는.
별로 필요하지 않다고~ 하지만, 함께 타고 가는 사람들은 무섭다구요!!

왼편 위 녹색 표지판에 비행기 보이시죠^^;;


기다리는 사이, 오토릭샤 내부 촬영!
가운데 꽃으로 장식된 액자가 있습니다.
액자에는 시바신이 그려져 있다.
인도에서 가장 많은 신도수를 가지고 있는 것이 시바신이고,
인도인들의 시바신에 대한 믿음은 정말 놀랍다.

오토릭샤 뒤편에 그려진 원숭이 신 하누만.
시바신의 심부름꾼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인도인들의 생활속에는 이런 신앙들이 곳곳에 배여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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