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북한은 갈 때까지 가보자고 난리고,
남한에서는 그래 한번 어떤가 해보자고 난리인 듯 하다.
북한이 대포동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는데
이 미사일 한 발로는 뭘 어떤 것도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북한은 '선군 조선'이라는 구호 아래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온갖 무기들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잘 유지하고 있다.
중동에서 7일 전쟁이 일어났을 때,
보유한 전쟁 무기들을 사용도 못 해보고 전쟁에서 패한 중동 국가들 하고는 다르다.
군인들도 충분히 훈련되어 있고 죽기살기로 전쟁이 일어나면
어마어마한, 말로 할 수 없는 재앙이 될 뿐이다.
북한이 정신 나간 소리만 지껄인다고,
그렇게 갖다 퍼 줬는데도 협박 운운 한다고 해도,
북한은 실체적 위험 요소이다.
북한을 잘 활용한다면 우리 나라는 강대국들 틈 사이에서
숨통을 틔우고 적당한 역할-그게 무엇일지는 의문이지만-을 할 수 있지만,
지금처럼 남북관계를 전쟁 쪽으로 몰고 가는 것은 한반도 전체에 재앙이 될 수 밖에 없다.
국민들에게 경제적, 도덕적 재앙을 가져다 준 이 정부가,
제발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가공스러운 전쟁의 재앙까지도 가져다 주지 않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