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검색


728x90
[스크랩] 수학 공식처럼 밥 지어야 꿀 맛
조회(273)
먹고싶다^^ | 2005/10/07 (금) 09:12
추천 | 스크랩



 몸에 좋은 잡곡밥을 지었는데 맛이 없다고? 왜 그럴까. 요리 전문가들은 쌀과 잡곡의 비율이 제대로 맞지 않아서라고 지적한다.
 잡곡밥이란 밥 지을 때 잡곡을 아무렇게나 섞는다고 되는 게 아니라는 얘기다.
 쌀과 잡곡을 일정한 비율로 넣어 밥을 지어야 맛이 좋다는 것.
 그렇다면 잡곡밥도 '수학'인 셈이다.
 나름대로 '공식'이 있다.
 중앙m&b가 발행하는 생활지 레몬트리의 기자가 유명 한식당을 돌며
 입에 착착 달라붙는 잡곡밥의 공식을 받아왔다.
▶윤기 자르르, 기장밥
궁중음식 전문점 '지화자'에는 노란 기장밥이 나온다. 기장은 조보다 색이 샛노랗고 정갈해 보이며,
찹쌀을 섞어 지은 밥은 윤기가 흘러 먹음직스럽다.
<해 보니> 기장은 알갱이가 너무 작아 쌀 씻듯이 일면 떠내려가기 쉽다.
 고운 체에 넣고 흐르는 물에서 여러 번 씻는다.
▶▶현미밥도 부드러울 수 있다
서울 종로 피맛골의 연탄 돼지불고기로 유명한 '남도식당'에는 현미밥 때문에 찾아오는 단골이 많다.
멥쌀은 넣지 않고 현미찹쌀과 현미에 강낭콩을 섞어 지은 밥인데 현미밥 특유의 까슬까슬한 감이 없이 식감이 부드럽다.
현미보다 현미찹쌀을 조금 더 넣고, 밥을 지어 하룻밤 묵혀두면 밥이 훨씬 부드럽다는 것이 주인장의 조언.
<해 보니> 일반 밥솥보다는 압력솥에 하는 것이 훨씬 부드럽다. 완전한 현미끼리의 조합이라 아무래도 부담스럽다.
▶▶▶콩으로 맛 내는 흑미콩밥
밤처럼 맛있는 콩이 어우러진 흑미밥. 서울 방배동 카페 골목의 한식 퓨전식당 '화개장터'에서 내는 밥이다.
보통 흑미밥에 생콩을 한 숟가락 넣은 것이라는데 작두콩.울타리콩 등 9가지 콩이 푸짐하고 구수하다.
<해 보니> 생콩은 생각보다 쉽게 상한다. 한 달 이상 두려면 삶아서 냉동 보관할 것.
작두콩처럼 색이 연한 콩은 흑미물이 쉽게 든다. 따로 삶아 섞으면 얼룩덜룩하지 않아 깔끔하다.
▶▶▶▶보리밥엔 찹쌀도 필요
서울 압구정동의 토속 밥집 '사월에 보리밥'의 보리밥은 낱낱이 흩어지는 감이 없이 쌀알이 서로 잘 어우러지고,
질퍽한 감도 없다.
<해 보니> 쌀과 찹쌀 덕분인지 보리만 겉도는 느낌이 덜하다. 현미밥처럼 압력솥에 해야 더 맛있다.
이나래(레몬트리 기자) <wingst@freechal.com>

알록달록한 모듬 잡곡 상품도, 맛 괜찮네
 # 식탁 위의 검은 건강(푸르메)=찰흑미.진흑미.흑태.서리태 등 11가지 검은색 잡곡을 넣은 제품. 백미와 검은 잡곡을 7 : 3 비율로 섞으면 적당.
 1kg, 1만5800원.
-먹어 보니: 압맥을 비롯해 몸에 좋은 잡곡이 풍부하고, 타 제품보다 구수하다. 잡곡밥 좋아하는 사람들의 선호도가 높다.
 그러나 색감 때문인지 처음 잡곡밥을 먹는 사람이나 아이들에겐 약간 부담스럽다는 평도.
# 청결 오곡밥(두보식품)=찹쌀.적두.차수수.차조.서리태.흑미찹쌀 등 국내산 오곡으로 구성한 제품.
 오곡을 가장 적절한 비율로 섞었다. 800g, 7600원.
-먹어 보니: 설명서대로 백미와 섞지 않고 소금 간을 해 밥을 해 보니 확실히 맛이 좋았다.
 조각낸 서리태의 초록색이 먹음직스럽다.
 찹쌀 함량이 높아 차진 밥을 싫어하는 집이라면 비추천.
# 햇반 수(秀)미곡 발아오곡(CJ)=현미.보리.흑미.콩.수수의 5가지 곡류를 발아시켜 만든 제품.
 싹에 영양이 많다는 원리를 이용한 제품이다. 850g, 9900원.
-먹어 보니: 영양가는 높으면서 잡곡밥 특유의 부담스러운 맛이 없다.
 쌀과 7 : 3의 비율로 밥을 해도 색깔이 연하고 식감도 부드러운 편.
 혼식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먹을 만하다는 평.
# 우리혼식 12곡(광복농산)=현미.현미찹쌀.흑미찹쌀.흑태 등 몸에 좋은 12가지 국산 곡물이 혼합된 제품.
 30분 정도 불렸다 백미와 섞어 밥을 짓는다. 1kg, 6900원.
-먹어 보니: 다른 제품에 비해 보리.현미 함량이 높은 것 같고, 팥이 들어 있어 달달한 맛도 난다.
 쌀류의 잡곡이 들어 있어 맛이 무난하다.
고등어.두부.버섯 반찬으로 곁들이면 잡곡밥 진수성찬
잡곡밥은 단백질, 비타민 C.D.E, 엽산(비타민 B군의 일종, 기형 예방), 칼슘(뼈와 치아 건강에 중요),
불포화 지방(혈관 건강에 유익) 등을 반찬으로 보충하면 더욱 알찬 건강식이 된다.
잡곡밥 1공기, 두부 된장국 1대접, 고등어구이 1토막(고등어 50g), 풋고추 볶음, 버섯 볶음, 배추 김치, 오렌지 주스는
이상적인 식단의 한 사례다.
고등어는 잡곡밥에 부족한 단백질, 비타민 E, 불포화 지방을 보충해준다(경희의료원 임상영양연구센터 조미란 교수).
풋고추.버섯엔 비타민 C와D, 엽산이 풍부하다.
두부 된장국엔 양질의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식사 뒤에 비타민 C가 가득 담긴 오렌지 주스 한잔을 곁들이면 훌륭한 잡곡밥 건강식이다.
박태균 식품의약전문기자
원본 : 수학 공식처럼 밥 지어야 꿀 맛
728x90
      먹고싶다^^  |  2008. 7. 25. 16:04



Late spring's Blog is powered by Da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