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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덕 지음 / 한길사 / 1992년 3월

늘 기사를 쓸때마다 수동형의 문장을 고집하는 사람이 있다. 그리고 늘 늘어지는 만연체의 문장을 벗어나지 못한다. 간단히 사람을 주어로 ~했다 라고 마치면 될 것을 ~은 ~을 ~해서 ~되었다 식으로 기사를 쓴다. 그 자신은 이렇게 쓰는 것에 길들여져 있어 별 문제를 느끼지도 못한다.

우리가 늘상 접하게 되는 영어를 번역한 문체들, 일어의 흔적들, 중국어 말투들에서 벗어난다면 훨씬 더 입맛나는 우리말을 쓸 수 있게 된다. 곧 문장에 힘이 생기고, 생기가 돌고, 살아있는 물고기처럼 생동거리는 느낌을 얻게 된다. 우리문장쓰기를 정독해 보자. 그리고, 나도 모르게 중독되어 있는 죽은 말투를 버리고 살아 있는 말투로, 아름다운 우리말을 살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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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行間의 어울림/文學  |  2008. 9. 17.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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